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통신서비스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보호업무에 대한 사업자간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민원이 많은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통신사업자다. 이동전화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며, 초고속 인터넷분야는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CJ헬로비전·티브로드·씨앤앰·씨엠비·HCN다.

 

최근 5년간 정부 CS센터에 접수된 서비스별 민원 비율을 살펴보면 이동전화가 54.8%로 가장 많았고, 초고속인터넷은 22.6%, 유선전화 9.6%, 인터넷전화 4.6%, 부가·별정 - 4.3% 순이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를 통해 통신사업자가 이용자 불만을 줄이고 이익 보호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또, 이용자보호 관리체계와 사전적 이용자보호 활동, 정부민원 처리실적 등 3개 분야 40여 개의 세부 지표도 살펴본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 통신서비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가 실시된 후 앞으로 정례화되면 통신사업자의 자발적인 이용자 보호업무 개선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이용자 권익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