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게임’이 업계 처음으로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해 유저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ENT, 대표 지석규)는 9일 자사의 포털 사이트 ’하이원게임’에 ‘반응형 웹’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반응형웹’은 사용자의 장치 특성에 따라 화면 배치가 유연하게 바뀌는 웹이다.
브라우저의 가로 길이에 맞춰 자동으로 웹사이트의 형태가 최적화되고, 기종과 디스플레이에 관계 없이 동일한 콘텐츠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어떤 기기에서도 최적의 상태로 일관된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하이원ENT가 반응형 웹을 도입한 데에는 ‘진격삼국’ ‘삼국지존’ 등 웹게임 외에도 ‘타워오브오딘’ 등 모바일 게임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원ENT는 연말까지 하이원게임 포털을 통해 수종의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출시,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반응형 웹은 이미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소니 등 일부 업체에서 도입해 높은 접근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게임업계에서는 일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도입 초기단계다.
전문가들은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지고 PC와 모바일이 제공하는 동일한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반응형웹’ 도입이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하이원ENT는 플래시로 구현돼 모바일 상에서 불편을 줬던 기존 포털 사이트의 단점을 개선하고, 업계 선두로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통일된 게임 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완 하이원ENT 서비스개발팀장은 “최근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지형도가 바뀌면서 웹사이트의 멀티 플랫폼화에 대한 요구도 더욱 높아졌다”며 “새롭게 개편된 ‘하이원게임’ 포털은 ‘타워 오브 오딘’과 함께 향후 새롭게 론칭할 모바일 게임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사가 전문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