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국제적인 경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T(회장 이석채)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인더스트리그룹리더’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DJSI는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 SAM)이 전 세계 250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비재무 주요 요소를 항목별로 측정해 평가하는 지수다.

 

인더스트리그룹리더는 산업을 24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회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통신 분야는 유·무선을 통틀어 선정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KT와 함께 ‘유통(Retail)’ 분야에서 롯데쇼핑이 인더스트리그룹리더로 선정됐다.

 

SK텔레콤도 DJSI에서 DJSI 월드에 6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이는 국내통신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통신기업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대외 CSI 조사(NCSI, KS-SQI, KCSI)에서 이동통신분야 최고 15년 연속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10년 연속 존경받는기업,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DJSI 평가의 한국 주관사인 김동수 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전 세계 기업 중 80여 개의 유·무선통신업체가 DJSI 월드에 편입을 시도했으나 KT를 비롯해 BT, 텔레콤 이탈리아 등 10개 기업만이 편입됐다"고 밝히고 "이 중 KT가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며, 국내·외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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