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체류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귀국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완납 결정이후 17조 9천억 원에 달하는 김 전 회장의 추징금 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직접 전면에 나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한 측근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한 것은 가족들과 추석을 지내기 위해서라며 미납 추징금에 대한 정면 대응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2006년 징역 8년6월과 벌금 1천만원, 추징금 17조9천253억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2008년 1월 특별사면됐다. 

 

추징금 대부분이 미납이며 연대 책임이 있는 대우 관계자 7명에 대한 것까지 합치면 23조원을 넘게 남아 있다. 

 

누리꾼들은 "그냥 싹 털어놓으세요 답답한것을 미납도 미납이지만 털어 놓을건 털자", "내실돈은 내시고 억울한것 있다면 소신있게 말씀해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