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게임업계 '비호감'으로 바뀐 서유리, 누구 책임인가?

박철현 기자
입력 2013.09.24 12:05 수정 2013.09.24 15:22

 


요즘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그녀에 관한 얘기가 단연 화제다. 성우 서유리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겹치기 게임 모델로
구설수에 오른데다 최근 서유리 소속사와 모바일 게임사 팜플간 소송 문제까지 불거지자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리고 있다”며 서유리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그야말로
미운 털 이미지가 꽉 박혔다.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는 게임 캐릭터 성우와 코스프레, 게임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게이머와
게임업계 호감을 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았던 이미지가
퇴색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 홍보 마케팅 관계자들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든다.
일순간 '비호감'으로 바뀐 것이다. 과연 어디부터 일이 꼬인 것일까?


 



 


그녀가 게임업계에
미운 털이 박힌 것은 과도한 겹치기 출연이 가장 큰 원인이다. 섹시한
컨셉으로 남성 게이머에게 큰 어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처음에
큰 호감을 가졌다. 하지만 상도의(?)에 어긋나는 겹치기 홍보 모델 활동이 그녀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


 


그녀가 겹치기
출연한 게임은 처음엔 1~2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수의 게임업체와 홍보
모델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문제가 커졌다. 당연히 업계의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물론 계약 기간과 실제
촬영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변명할 수는 있겠지만, 비슷한 시기 그것도 동시에 여러 게임에 홍보
모델로 출연한다는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


 


현재 서유리가 홍보하는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AOS 에이지오브스톰,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 성인 웹게임 ‘진왕 온라인’, 넷마블 ‘맞고퐁’ 등 총 4종이다.


 


해당 게임업체들은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마케팅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 힘들고 성공적인 사례로 보기 힘들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사실

모델이 동일한 업종의 서로 다른 모델로 활약했던 전례가 거의 없다. 서유리의
겹치기 출연이 그녀의 이미지를 좋지않게 각인시켜 버린 가장 큰 이유다.


 



 


게다가 최근 모바일
게임사 팜플과 소송에 들어간 것도 그녀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소속사와 게임
개발사간 구두계약이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업계는
누구 말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가리기 보다는 이미 비호감으로 변한 서유리 이미지 때문에 소속사
주장에 냉담하다.


 


방송에서 조연의
경우 여러 드라마나 예능에 출연할 수 있다. 하지만 주연은 다르다. 같은 시간대에
나오기 힘들고 가급적 피하는 게 도리다. 하나의 게임을 대표해 홍보한다면 당연히 주연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서유리는 주연이기를 포기한 듯 하다. 게임업계 분위기를 모르거나 아니면
알고도 무시한 소속사의
무분별한 계약이 문제일 수도 있다.


 


혹시 소속사가 게임
업계를 너무
안일하게
본 것은 아닐까. 방송인 서유리와 소속사는 게임업계에
맞는 홍보 전략이 무엇인지 잘 인식해야한다. 홍보는 이미지다. 당연히 전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 게임으로 떴던 서유리가 게임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진 것을
보는 게 씁쓸하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녀와 소속사가 한 번쯤
되새겨볼 만한 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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