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크기별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해상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면 크기에 맞춰 조금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해상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2~3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23인치와 24인치 모니터는 1920 x1080 해상도를,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27인치 모니터는 1920 x 1080 해상도와 더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는 2560 x 1440 지원 모델을 선택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컴퓨터 모니터는 해상도에 따라 화면에서 보이는 그림이나 활자, 동영상 등이 달라질 수 있다. 각자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모니터 해상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리서치/1월~ 8월)에 따르면, 24인치 모니터는 1920 x1080 지원 모델이 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1920 x1200 지원 모니터는 15%의 근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동영상이 풀HD(1920 x 1080)로 제작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발생한 결과로 판단된다.

23인치 모니터는 1920 x 1080 지원 제품의 판매량이 100%로 나타났다.

 

▲ 출처 다나와 리서치(2013년 1월~8월 판매량)

 

27인치 모니터 시장도 마찬가지다. 27인치 모니터 또한 동영상 구동이 원활한 풀HD(1920 x 1080)지원 모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7인치 모니터 해상도별 판매량을 보면, 1920 x 1080 지원 제품은 86%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560 x 1440 제품은 14%를 기록했다.


사실 27인치 모니터는 주목받기 시작한 지난 해, 2560 x 1440 지원 모니터의 구매율은 꽤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을 보면, 1920 x 1080 제품은 63%, 2560 x 1440 제품은 37%를 나타냈다. 시장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2560 x 1440 지원 제품을 선택하는 유저는 가장 많았다. 이는 27인치 모니터가 출시 시점에서 2560 x 1440 모니터가 가장 먼저, 또 많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풀HD(1920 x 1080) 제품도 27인치 모니터에서 사용하기 좋다는 의견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풀HD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 출처 다나와 리서치(2013년 1월~8월 판매량)

 

▲ 출처 다나와 리서치(2012년 1월~8월 판매량)
 

사실 24인치 모니터(16:9 비율)는 1920 x 1200, 27인치는 1920 x 1200 지원 모니터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동영상 및 게임을 구동시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1920 x 1080 비율의 제품을 최적의 해상도로 여기는 일이 많아졌다. 또 더 작은 픽셀로 더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보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조금 더 높은 해상도를 찾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23인치와 24인치 시장에서 1920 x 1080을, 27인치 시장에서 2560 x 1440 모델을 선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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