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주파수로 남아있는 700MHz 대역의 이용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반이 본격 운영된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 업계의 이목이 연구반으로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확보된 700MHz 대역 주파수에 대한 효율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 기관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고 오는 10월 4일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공동연구반은 양 기관의 담당 과장과 전문성·다양성을 고려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되며, 연구반장은 양 기관이 합의하여 추천한 김용규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맡는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연구반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수시로 의견을 제기할 수 있도록 통신·방송·공공분야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10월 중 별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반은 지난 8월 21일 개최된 양 기관 간 고위급 정책협력간담회에서 합의된 바에 따라 구성된 것으로서, 주파수의 사회·경제적 효과와 이용자 편익, 미래 주파수 수요, 국제적 이용 추세, 기술개발·표준 동향 등에 대해 연구 및 논의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연구반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국무조정실 산하 주파수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 연구반 주요 구성원

 

< 외부전문가 >

김용규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김광호 서울과학기술대 전자IT미디어공학과 교수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정제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서종수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김대호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양용현 KDI 부연구위원

박덕규 목원대 정보통신융합공학부 교수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

유지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

박민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 주관 연구기관 >

이종원 KISDI 방송제도그룹장

여재현 전파네트워크 그룹장

허남호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장

최재익 전파기술연구부장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정책연구실장

 

< 정부 >

김정렬 방송통신위원회 창조기획담당관

최준호 미래창조과학부 주파수정책과장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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