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이용해 SSD처럼 쓸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이 제품은 4개의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꼿아 PC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SSD처럼 작동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일본 산코가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현지 세금을 포함해 5980엔. 우리 돈으로는 약 6만 6000원 정도다.

 

제품은 최대 32GB 용량의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쓸 수 있으며, 이를 4개 사용할 때 128GB 용량의 SSD로 만들 수 있다. 참고로 제품에는 메모리카드를 단 1개만 꽂아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의 한계상 속도는 실제 SSD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인다. 메모리카드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읽기 성능이 초당 4MB, 쓰기 성능이 3MB 정도다.

 

메모리카드에 이 제품 값까지 생각한다면 분명 구매가치가 없다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집에 쓰지 않는 고용량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가 많이 있다면 고려해 볼만도 하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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