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우주 재난영화 '그래비티'가 차세대 영화 사운드 기술, '돌비 애트모스'와 만나 오는 10월 17일(목) 국내 CGV(영등포 4관), 메가박스(코엑스 M2관, 목동 M2관, 영통 M2관, 백석 M관) 5개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무려 5년이라는 제작기간이 투입된 '그래비티'는 차세대 영화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만나 관객들에게 한층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AMC 링컨 스퀘어 극장에서 진행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첫선을 보인 '돌비 애트모스' 믹싱 버전은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달하며 영화 사운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 전후좌우 서라운드 사운드뿐만 아니라 천장을 통한 수직 음장까지 더해진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영화 '그래비티'

 

'그래비티' 감독이자 SF영화의 거장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3D가 시각적 차원을 제공한다면 돌비 애트모스는 관객이 청각 여행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사운드를 전달해 준다”며 “우주는 소리가 전혀 없는 공간이기에 관객에게 서라운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음악을 필수요소로 활용했다. 영화관을 감싸고 있는 서로 다른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의 조화는 끊임없는 움직임과 충돌과 같은 역동적인 사운드 경험을 선사할 것” 이라고 전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음향 전문가들이 극장 내 스피커의 위치에 대한 제약없이 원하는 위치에 사운드를 배치할 수 있는 창작의 자유로움을 선사함으로써 영화를 전개해나가는 데 있어 사운드가 지닌 잠재력을 높여준다. 이를 인정받아 현재까지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연출한 J. J. 에이브럼스,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호빗: 뜻밖의 여정'의 피터 잭슨 감독과 같은 거장 감독들에 의해 채택되어 왔다.

 

국내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되어 소개된 영화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 '호빗: 뜻밖의 여정', '마마',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지.아이.조2', '오블리비언', '아이언맨 3','스타트렉 다크니스', '맨 오브 스틸','퍼시픽 림','엘리시움'이 있으며, 한국 영화로는 '미스터 고'가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되어 개봉됐다.

 

돌비 래버러토리스가 '돌비 애트모스'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75개 이상의 영화가 '돌비 애트모스'로 이미 믹싱되어 개봉되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돌비 애트모스'는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상영관과 믹싱 작업이 가능한 30개 이상의 세계적인 스튜디오에 적용되며 영화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채택되고 있는 차세대 영화 음향 포맷으로 자리 잡고 있다. 

 

▲ The Sound of Gravity (인터뷰: 알폰소 쿠아론 감독 및 사운드 믹서)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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