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성공 열쇠였던 ‘파이널판타지7’. 하지만 이 작품을 스마트폰으로 만나려면 앞으로 몇 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담당 개발자가 밝혔다.

 

‘파이널판타지7’(이하 FF7)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토키타 타카시 스퀘어에닉스의 프로듀서는 “FF7이 스마트폰으로 나오려면 앞으로 수년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외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그 이유는 앱의 용량 제한 때문이다. 현재 아이폰·아이패드 앱의 유통창구인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앱 당 2GB라는 용량 제한이 있다. 하지만 PC용 FF7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3GB. 이를 아이폰·아이패드의 고해상도 화면에 맞춰 제작하면 용량이 더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애플이 앱스토어의 앱 용량 제한은 완화시키지 않는 이상 FF7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서비스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참고로 FF7은 전 세계 게이머들이 HD 리메이크를 바라고 있는 작품이며, 스퀘어에닉스 역시 게이머들의 요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FF7 게임 화면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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