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윈도8.1이 가장 큰 IT 이슈였다고 생각된다. 윈도8을 이미 쓰고 있었다면 무료로 8.1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기능도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기존 윈도7 이하 사용자들은 아직 더 지켜보겠다는 눈초리다. 그들 입장에서는 아직 윈도8.1로 업그레이드할 만한 이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1. 윈도8.1 온라인 배포 시작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8.1’이 지난 17일 밤부터 공개됐다. 이미 윈도8을 써왔다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윈도8.1은 숫자로만 보면 ‘0.1’의 변화지만 많은 것이 개선됐다.

 

이전 윈도에 익숙했던 사용자를 끌어안기 위해 ‘시작버튼’을 추가하고 인터페이스를 개선시켰다. 그리고 사용자가 점점 떨어져 나가는 인터넷익스플로어의 속도와 기능을 개선시킨 ‘인터넷익스플로어11’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그리고 클라우드 시대에 맞춰 오피스 문서는 물론 음악, 사진파일도 보다 손쉽게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큰 호평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전 윈도8과 비슷한 것 같다. 소셜의 의견을 살펴보면 좀 더 기다리거나 기존 윈도를 쓰겠다는 반응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단번에 새로운 운영체제로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고 있다.

 

한편, 차기 윈도라 알려진 ‘윈도9’는 오는 2015년봄에 등장할 것이라고 한 외신이 보도한 바 있다.

 

MS 윈도8.1 "

 

 

2. 곡면 스마트폰 바람부나

 

삼성이 좌우 수평축이 휜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LG가 상하 수직축이 마치 옛날 전화기의 수화기처럼 휜 곡면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과 이미지가 인터넷을 통해 흘러 나왔다.

 

LG가 만든다는 수직축 곡면 스마트폰의 이름은 ‘지플렉스’(G-Flex)라고 알려졌다. 언제 나올지 스펙은 어떤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

 

LG 지플렉스가 사용자에게 어떤 이점을 주는 것인지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단지 통화할 때 얼굴에 밀착된다는 점이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플렉스의 장점은 이후 LG가 어떤 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지 두고 봐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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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 수직축이 굽은 LG의 곡면 스마트폰 '지플렉스' 이미지 (출처: Cnet.com)

 

 

3. ’호빵맨’ 원작자 사망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호빵맨’의 아버지 야나세 타카시 화백이 지난 13일 사망했다.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야나세 화백은 만화뿐만이 아니라 그림동화, 일러스트레이터, 시인, 작곡가, 잡지 편집장 등 다방면에서 문화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만화협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호빵맨’(앙빵맨)은 만화는 물론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다수의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호빵맨은 등장 캐릭터가 많기로도 유명한데 이제까지 변장을 포함해 2000종류 이상의 캐릭터가 만들어졌으며, 이로 인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4. 일본 태풍 러시, 27호-28호 세력 확장 중

 

이미 일본을 강타한 26호 태풍은 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 위협을 주고 지나갔다. 하지만 일본의 태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일본 바로 밑에서 27호 태풍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며, 그 밑에는 28호 태풍도 점점 몸집을 키우면서 북상 중이다. 한 마디로 ‘태풍 러시’인 셈이다.

 

27호 태풍의 경우 이미 지나가 피해를 입힌 26호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일본 기상청이 밝힌 바 있다. 참고로 27호 태풍은 오는 23일 일본에 근접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보고 있다.

 

▲ 태풍 27호 위성 사진 (출처: 트위터)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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