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K 해상도(4096x2160)를
갖춘 SXRD 프로젝터 VPL-VW1000ES를 출시하며 4K 프로젝터 시장의 문을 연 소니가
보급형 4K 프로젝터와 새로운 플래그십 4K 프로젝터를 각각 공개했다.
▲ 소니의 보급형 4K 프로젝터, VPL-VW500ES
보급형 4K 프로젝터는 VPL-VW500ES로, VPL-VW1000ES와 동일한 4096x2160 해상도를 제공하며 84만 엔이라는 저가격화를 실현했다. 이 기기에 쓰인 SXRD 패널은 재작년 2900만 원에 출시된 VW1000ES와 같은 것이어서 가격은 낮지만 화질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모델로 공개된 VPL-VW1100ES는 전작인 플래그십 VW1000ES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HDMI 2.0을 지원하고 4K 원본 영상에서 추출한 2K 영상물인 ‘Mastered in 4K’ 영상물을 최적화된 업컨버팅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 소니는 기존 VW1000ES 구매자에게 VW1100ES 같은 기능을 유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 HDMI 2.0을 지원하는 소니 최상위 4K 프로젝터, VPL-VW1100ES
VPL-VW500ES는 일본에서 11월 15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VPL-VW1100ES는 12월 5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VPL-VW1000ES는 국내에 2600만 원대에 출시된 적이 있다. VPL-VW500ES가 적정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4K 프로젝터의 가격은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 된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