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사이버 게임 문화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올해 ‘크로스파이어’ 한국 대표 선수들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 2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크로스파이어 한국대표 선발 결승전에서 ‘HIDDEN’ 팀이 ‘CFGAMING’ 팀을 꺾으며 WCG 2013 크로스파이어 부문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대회는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3개팀 2개조 그룹 풀리그 진행 후 4강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HIDDEN 팀은 예선라운드부터 결승까지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를 제압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대표선수단으로 최종 선발됐다.

 

경기 초반부터 지속적인 전진 라인으로 기세를 모아 우승한 HIDDEN 팀은 전 국가대표선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CJ GAMING 팀의 막판 뒷심으로 9:9로 동점을 이루면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치열한 결승 연장전 끝에 HIDDEN이 결국 CJ GAMING을 꺾고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WCG 2013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HIDDEN의 박제영 선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더욱 감격스럽다”는 소감과 함께 “크로스파이어 그랜드 파이널에서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남은 기간 동안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크로스파이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HIDDEN 팀은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쿤산에서 열리는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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