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437억원, 내년 1632억원 등 매년 10% 예산 증액을 통해 바이오 기술(BT)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6월 수립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바이오 기술(BT) 분야 후속계획으로 마련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부 BT분야 투자전략(이후 ’투자전략‘)’을 6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전략에는 박근혜 정부 5년간의 미래부 BT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이 담겨 있으며, 그간 BT분야 전문가 의견수렴(5회),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추진위원회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수립됐다.

 

이번 투자전략을 토대로 미래부는 기초연구의 지속적 투자와 더불어 사회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원천기술로 이어지게끔 연계시킴으로써 기초연구 성과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 중심의 R&D 투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BT 5개 분야별 미래부 중점 투자분야

 

특히, 타산업에 비해 안전성 검증기간·생명윤리 문제 등으로 인해 실용화가 어려운 BT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R&D 기획단계부터 병원 및 산업계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초연구·원천기술, 더 나아가 실용화 지원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BT 주요 5개 세부분야(신약개발, 줄기세포, 뇌연구, 유전체, 차세대 의료기반)별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게 될 분야도 함께 제시해 현장의 연구자들이 미래부의 투자방향에 맞추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 질병, 고령화 등 주요 이슈 대응형 R&D 투자 확대 ▲ BT 분야 실용화 지원 강화 ▲ BT R&D 투자 효율화를 위한 추진 체계 마련 등을 진행한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BT는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수단이다. 이번 투자전략을 통해 BT가 경제성장과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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