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 특허 로열티로 벌어들이는 금액이 연 2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하며, 이 금액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및 X박스 그룹의 손실을 메꾸는데 쓰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 경영컨설팅 전문 업체인 노무라의 애널리스트 릭 셜룬드의 분석을 소개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특허 로열티를 거의 대부분 이익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 릭 셜룬드 애널리스트 [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릭 셜룬드 애널리스트는 “만약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 이익을 뺀다면 스카이프, X박스, 윈도폰 등에서 2.5억 달러(약 2.8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억 달러는 X박스에서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안드로이드 로열티 수익에 가려 엑스박스의 실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사업과의 연계성이 없는 엑스박스그룹을 분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