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케이블TV 사업자가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앞선 방송 환경을 체험했다.

 

티브로드 계열사인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대표 성기현, 이하 KDMC)는 미국 5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중 컴캐스트(Comcast), 콕스(COX), 차터(Charter)와 캐나다 MSO인 비디오트론(Videotron)의 기술담당 임원들이 7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사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KDMC는 지난 2006년 8월 디지털케이블TV 방송신호의 첫 송출 이후 지금까지 디지털케이블시대의 선두주자이자, SO의 디지털방송 파트너로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KDMC는 디지털 사업모델 다양화, 품질 안정성 고도화, 서비스 고도화, 디지털케이블 기술 선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로 소프트웨어 방식의 XCAS 상용화 성공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DMC는 국내 미들웨어 전문기업 알티캐스트와 함께 스마트 셋톱박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를 개발해 왔고, HTML5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의 개발 및 출시를 했다. 올해 4월부터 티브로드는 디지털방송의 UI를 전면 개편하고, 차별화된 UX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윈드밀’ 서비스 기반 UI/UX개편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이용법과 획기적인 채널 전환 속도 등이 특징이다.

 

티브로드는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개방형 웹 표준인 HTML5 방식 ‘스마트플러스’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개편된 UI/UX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폰, 스마트패드, TV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컴패니언 디바이스 서비스` 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알티캐스트는 미국 메이저 MSO인 타임워너케이블과 상호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셋톱박스 미들웨어를 개발하기로 했다.

 

7일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기술 미팅에서 미국과 캐나다 MSO 방문단들은 티브로드와 KDMC의 스마트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UI/UX 프로젝트, 차세대 스마트STB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브라우저 및 웹 미들웨어 등) 등에 관심을 보였고, 컴패니언 디바이스를 포함해 티브로드 스마트플러스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봤다.

 

성기현 KDMC 대표는 이번 방문에 대해 “한국의 기술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스마트 STB 서비스에 대해 해외 주요 MSO에서 관심을 보였다는데 자부심을 가진다”며 “향후 사업자간 정기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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