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12일, 과학기술과 ICT를 농업, 문화 등 기존산업 및 사회이슈와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비타민 프로젝트’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각 부처의 현안사업에 과학·ICT의 전문적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해당사업의 고도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국민행복·창조경제 실현의 정책 브랜드이다.

 

▲ ICT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활용은 미비한 현실을 반영한 그래프 (출처-미래부)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는 세계최고 수준이고 과학기술 경쟁력도 상승 중임에도 불구하고, 제조·판매·교육 등 주요부문에서의 과학·ICT의 생산적 활용은 저조한 실정이다. 반면, 전세계적으로 과학기술과 ICT는 기존의 업무효율화 수단에 그치지 않고 복지·건강·환경·안전 등 현안해결과 경제성장의 핵심수단으로 부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미래부는 과학·ICT 총괄부처로서 창조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과 ICT를 기존산업과 사회이슈에 접목하여 경제 전반의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1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미래부는 이날 발표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기본으로 향후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7대 중점분야별 분과를 설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농축수산식품, 문화관광, 보건의료, 주력·전통산업, 교육학습, 소상공업창업, 재난안전SOC 등 7대 분야로 세분해 과학·ICT 확산(비타민 적용)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에는 프로젝트 준비기로 부처의 관심·의지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15개 과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성공 모멘텀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2014년 사업은 부처 수요조사 및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조기 발굴 및 기획을 완료하고 연초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ICT 접목을 통해 국가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시키는 과제로서, 일개 부처가 아닌 부처간 협업을 바탕으로 범 부처 차원에서 추진된다는 것에서 그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미래부는 비타민 프로젝트 총괄 부처로서 각 부처의 지원체계가 일관성을 갖고 작동이 되도록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며, 미래부와 주요 수요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비타민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미래부내 모든 가용자원(25개 출연연 및 전문기관 등)을 활용한 지원체제를 병행해 지원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부처, 연구기관의 단편적인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다른 부처, 기관들의 아이디어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경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창조적 제품.서비스의 창출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증대와 국가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 나아가 국민과 같이 호흡하는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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