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출하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5인치 이상의 패블릿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엔가젯은 시장조사기관 IDC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3분기에 출하된 총 2억6110만대의 스마트폰 중 5인치 이상 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폰이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 3% 였던 점유율이 무려 7배나 상승한 것이다.

 

ID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G전자의 G2 등 대형 화면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면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은 5~7인치 패블릿을 한 개 이상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3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사진출처-IDC, 엔가젯)

 

하지만 3분기 패블릿 평균판매단가(ASP)는 44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73달러보다 22.8% 감소했다. 갤럭시메가6.3과 같은 보급형 패블릿 제품의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3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한 수치다. 애플의 iOS는 12.9%로 2위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은 3.6%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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