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앱을 전면 개편하고 전화번호부 기반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14일 추가했다.

 

새로운 페이스북 메신저는 지난 4월 페이스북 홈을 통해 소개됐던 챗 헤드처럼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이 동그라미로 보여지며,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친구의 얼굴 옆에는 파란색 물결 표시가 보여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최근 나눈 대화의 목록 및 설정 메뉴는 화면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 카카오톡이나 라인처럼 전화번호 기반으로 바뀌었다. 이제 페이스북 친구 뿐 아니라 서로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이라면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정보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경우 연락처 동기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자신의 휴대폰 정보는 '친구만 보기', '나만 보기' 등 공개여부를 별도로 설정 가능하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은 지난 2011년 처음 소개됐으며, 기본 앱과는 별도로 지원되는 독립 앱들 중 가장 독창적인 앱 중 하나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챗 헤드'와 다양한 스티커 패키지를 무료로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새로운 페이스북 메신저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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