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대표 김범석)이 서비스개시 3년여 만에 소셜커머스 최초로 연간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쿠팡은 올 1월부터 11월 2주까지의 실적을 결산한 결과, 1조3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5월 월간 흑자전환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에는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1조원 돌파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사업 안정화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며 "쿠팡의 1조원 돌파는 국내 전자상거래 패러다임이 상품을 사고 파는 ‘장터’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쿠팡

 

쿠팡이 올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서비스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올해 모바일 거래액 5000억 원과 연 거래액 1조2000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서비스의 근간인 상품 및 서비스 품질 관리, 배송, CS 등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한 것도 1조원 돌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올 연말까지 총 거래액 1조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고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이어온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서비스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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