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여전히 중국의 ‘천하 2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기록하는 ‘TOP500’은 18일(현지시각) 슈퍼컴퓨터 순위를 새로 발표했다. 결과는 지난 6월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의 ‘천하(天河, 은하)2호’(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 NUDT)가 계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하2호’의 처리 성능은 33.86페타플롭스에 달한다. 2위를 차지한 미국의 ‘타이탄’의 성능은 ‘천하2호’의 약 반정도 수준인 17.59페타플롭스다.

 

전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슈퍼컴퓨터 중 3대는 미국에 설치돼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쿄(京)’는 4위를 차지했으며 처리 성능은 10.51페타플롭스다.

 

슈퍼컴퓨터 Top 10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터 센터(CSCS)'다. 이 곳의 슈퍼컴퓨터 이름은 ‘Piz Daint’로 처리 성능은 6.27페타플롭스다. TOP500 순위로는 6위다. 스위스의 ‘Piz Daint’는 처리 성능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는 몇 등일까?

 

기상청이 보유한 ‘해온’이 111위, ‘해담’이 1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성능은 두 기종 모두 316테라플롭스 수준으로 1위와 비교하면 많이 뒤쳐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전세계 수퍼컴퓨터 순위 'TOP500'의 최근 자료 화면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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