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해외 출시된 2세대 ‘아이패드 미니’가 색상표현 영역이 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nandtech' 조사에 따르면 2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의 색상표현영역이 같은 회사의 ‘아이패드 에어’는 물론 라이벌기종인 ‘넥서스7’과 ‘킨들파이어HDX 8.9’보다 확실하게 좁다고 밝혔다. 심지어 1세대 아이패드 미니 보다 더 색상표현영역이 좁다고 한다.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측도 비슷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색상표현영역이 확실히 좁으며 다른 라이벌 기종들이 sRGB 색상영역과 거의 일치하는데 반해, 2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블루와 레드계열 색상 표현 능력이 뒤쳐진다는 것.

 

이번 결과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2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색상표현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만, 모든 2세대 아이패드 미니가 이들이 제시한 결과값에 일치한다고는 볼 수는 없다.

 

이유는 현재 2세대 아이패드 미니에는 샤프와 LG전자가 각각 생산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채용되고 있으며, 동일한 라인에서 제조됐다 하더라도 패널 별로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패드 에어(좌)와 2세대 아이패드 미니(우)의 색상표현비교 예시 이미지,

화면의 왼쪽 아래 빨간색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출처: AnandTech)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