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미디어허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크린 NFC 양방향 광고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디어콘텐츠 전문기업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는 영화관 메가박스를 통해 ‘스크린-NFC(Near field communication)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상영관 내 스크린에서 시도되는 국내 첫 NFC 활용 광고다.

 

‘스크린 NFC 양방향 광고 서비스’가 적용되는 극장에서 관객은 영화 시작 전, 상영관 내 스크린에서 나오는 광고 안내에 따라 앞자리 NFC 칩이 내장된 의자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태그한다. 그러면 광고주가 앞서 심어 둔 각종 이벤트 등 맞춤형 메시지가 고객의 스마트폰에 푸시(Push)되며 전달된다. 오세훈 매체기획 팀장은 “스크린 광고가 기존 단방향 매체에서 브랜딩과 퍼포먼스가 가능한 양방향 매체로 진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KT미디어허브가 국내 최초로 ‘스크린 NFC 양방향 광고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제공 : KT미디어허브)

 

오세훈 팀장은  “최근 시범 운영에서 전체 관람객 중 평균 15%의 관객이 NFC를 태그 했다”면서 “이는 기존 모바일 광고보다 월등히 높은 참여율”이라고 설명했다. KT미디어허브는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서울과 수도권 영화관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미디어허브는 이 기술과 관련한 핵심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스크린 NFC 양방향 광고 서비스는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KT미디어허브는 발권부터 입장객 정보, 상영 영화 정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처리할 수 있는 정보처리 시스템 ‘i-TMS(통합 스크린 광고 자동화 기술)’ 기술을 내놨다. 이를 적용하면 실시간으로 극장 착석률과 관객의 성별, 연령대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자신들의 목적에 맞는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다.

 

KT미디어허브는 2012년 12월 KT 미디어&콘텐츠사업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회사다. KT 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 계열사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IPTV와 극장, 엘리베이터 기반의 광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