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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전 KT 회장이 성과급으로 상당 금액의 주식을 받았다는 소문이 한때 돌았다. KT 실적이 악화되고 있고, 임원들의 연봉이 동결 또는 삭감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올해 초 1만739주의 주식을 받았다고 한다. 올초 KT 주가가 4만300원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4억3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물론 이 전 회장의 주식은 보호예수에 걸려있어 즉각 현금화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도 회사가 잘 나갈때라면 모를까, 통신사업 매출이 갈수록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그가 따로 주식을 받을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을까? 이런 따가운 시선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전회장의 주식 관련 소문에 KT가 해명했다. 이 회장이 받은 주식은 성과급이 아니라 연봉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란 설명이다. 그렇다고 해도 영 뒷맛이 개운치않다.

 

올해초는 시기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때였다. 이 전 회장은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임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하거나 일부 임원의 연봉을 삭감하는 조치를 내렸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자며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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