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 디스플레이와 엑스맨의 울버린을 연상케 하는 후면 재생 커버를 갖춘 LG전자 G플렉스가 연내 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내년 초 본격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모델들이 G플렉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LG전자)

 

22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미국, 일본, 유럽 지역에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연내 한 두개 국가에 해당 제품을 먼저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 G플렉스는 출시와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세로 방향으로 휘어진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내장 배터리도 커브드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후면 커버는 흠집이 생기더라도 자동으로 재생되는 '셀프 힐링' 기능을 택했기 때문이다.

 

LG전자 측은 국내 소비자가 보내주는 반응에 자신감을 얻었고,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미 FCC 인증을 모두 마친 상태여서, 이통사와 출시 일정 조율만 남았다.

 

▲ FCC 인증을 마친 LG G플렉스 모습 (출처-FCC)

 

업계 관계자는 "G플렉스는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LG전자와 스프린트가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며, 빠르면 내년 초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LG G플렉스는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최초의 커브드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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