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는 24일 세계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 그룹의 NFC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인 보다폰 월렛의 유럽 첫 상용화가 스페인에서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보다폰 그룹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중순 독일에 이어 2014년 봄에 네덜란드·영국·이탈리아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유럽 주요 은행들과 협력해 보다폰 월렛과 통합된 모바일 신용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NFC(근거리무선통신) 및 Non-NFC 기술기반의 결제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보다폰 월렛 상용화로 스페인의 보다폰 가입자들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으로 모바일 결제, 멤버십 카드, 기프트 카드 및 할인쿠폰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를 사용하게 된다.

 

SK C&C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코파이어(CorFire)’를 기반으로 구축된 보다폰 월렛은 유럽 최초의 GP(Global Platform)개방형 표준을 따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은행, 소매/유통기업, 교통사업자 등의 기업들이 간편하게 보다폰 월렛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 C&C는 보다폰 월렛 상용화를 위해 전자지갑 솔루션인 ‘코어페이(CorPay)’와 신용카드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발급·관리를 위한 TSM(Trust Service Manager, 신뢰기반서비스관리)솔루션인 ‘코어TSM(CorTSM)’ 등 핵심기술을 공급했다.

 

또한 독일 전자결제 전문기업 와이어카드와의 협력으로 보다폰 스마트패스(SmartPass)를 위한 비자 선불계정(Stored Value Accounts)을 OTA(Over-The-Air) 프로비져닝을 통해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재현 SK C&C USA 대표는 “모바일 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사업에 핵심기술 제공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 상용화로 SK C&C의 선도적 기술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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