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신 전문기업 디지털존(각자대표 심상원, 전정우)이 하이브리드 안드로이드 OTT(Over the Top)박스인 ‘위보(WeVO) 에어링크(AIRLink) S20T’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럽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DVB-T 튜너를 내장한 셋톱박스로, 디지털존만의 수년간의 네트워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듀얼코어 1GHz의 고성능 프로세서 및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채택했으며, 해상도는 1080P 60Hz를 지원해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USB호스트, HTML5, 3D BD(HDMI 1.4 & MVC) 지원도 가능하다.

 

내장된 디지털 튜너는 지상파 디지털방송뿐 아니라, 실시간 녹화(PVR)도 가능하다. 또한 ‘위보 에어링크’만의 콘텐츠 공유 서비스인 ‘에어링크’를 활용할 경우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등 다양한 기기간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영화, 음악 등 재생도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TV의 큰 화면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심상원 디지털존 대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외 안드로이드 OTT박스 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존은 수년간 다져온 네트워크 기술을 앞세워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특히 우수한 스펙, 참신한 아이디어 등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해외 수출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차별화된 기능과 높은 품질 등을 인정받아 유럽 유수 업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현재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뿐만 아니라 DVB-T 방송 규격을 사용하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으로도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내년 2월 소치 동계 올림픽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노태경 기자 andreastor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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