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IT기업들은 빅데이터 전용 플랫폼 출시가 활발하다. HP를 비롯해 IBM, SAS, 오라클, 테라데이타 등의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LG CNS, KT넥스알 등 국내 기업들도 플랫폼을 앞세워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HP는 지난 10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HP 헤븐(HP HAVEn)’을 국내에 출시했다. 헤븐은 HP의 분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를 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특히 헤븐은 HP가 그동안 제공하던 오토노미, 버티카, 아크사이트,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등과 같은 기술에 하둡을 통합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SAS코리아는 ‘SAS 9.4’를 지난 6월 선보이고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SAS 9.4는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 `비정형 데이터 분석', `인데이터베이스(In-Database) 프로세싱', `인메모리 분석(In-Memory Analytics)'과 `시각화 기술'을 모두 통합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SAS 9.4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부문을 크게 강화했으며 기업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데이터 분석정보를 수분 또는 수초내 받아볼 수 있게 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한국IBM은 ▲인포스피어 빅인사이트 ▲인포스피어 스트림 ▲분석용 퓨어데이터시스템 등을 핵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전면에 세웠다. 특히 한국IBM은 다양성, 속도, 볼륨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장에 제공하고 이를 기존의 정보 공급망과 통합해 빅데이터 기술 도입을 간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과의 통합을 통해 확장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KT넥스알은 데이터의 수집, 처리, 저장, 분석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NDAP(NexR Data Analytics Platform)`를 공급하고 있다. 복잡하고 다양한 하둡 에코시스템을 기업 환경에서 보다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KT넥스알 측의 설명이다.

 

LG CNS는 HW/SW 일체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어플라이언스(Smart Big Data Platform Appliance’, 이하 SBP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고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HW와 SW를 최적의 상태로 통합해 공급하기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기간 단축 및 관리가 간편하다. 제품 자체도 관리서버, 네트워크 등 시스템이 이중화되어 있어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웹 기반의 ‘사용자 권한 관리 포탈’을 제공, 인가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이 강화됐다. 운영 및 유지보수도 전국에 위치한 LG엔시스의 서비스망을 활용해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제공,장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오라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하는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앞세웠다. 관계형 DB 기술을 근간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엑사데이타 DB머신’을 비롯해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둡, R, NoSQL을 하드웨어상에서 엔지니어링한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테라데이타는 빅데이터 저장과 분석, 실행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는 ‘애스터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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