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알뜰폰 업계의 자급단말기 공동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사단법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회장 김홍철, 이하 KMVNO협회)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후원으로 알뜰폰 사업자, 국내외 제조사, 유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자급단말기 공동조달 설명회 및 교류회’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실질적인 자급단말 공동 조달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MVNO협회는 설명회 참여사업자들의 의향 조사를 실시해 오는 12월부터 제조사들과의 공동조달을 위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MVNO협회는 "향후 자급제 단말기 공동조달 추진을 통해 알뜰통신사업자의 단말기 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으로 단말기의 공급을 확대함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KMVNO협회가 ‘자급단말기 공동조달 설명회 및 교류회’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실질적인 자급단말 공동 조달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KMVNO협회)

 

이날 행사에는 KMVNO협회 소속의 알뜰폰 통신사업자 16개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비츠모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 제조사 8개사와 인터파크, 홈플러스 등 유통사 2개사 등 모두 26개의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급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설명회 및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국내외 제조사들은 회사소개를 비롯해 자급단말기 소개(단말기 스펙, 물량, 라인업 등), 향후 자급단말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KMVNO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자급단말기 공동조달 협약식’ 에 따라 준비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자급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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