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컴퓨팅 분야의 특허기술을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들여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은 2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A에서 ‘2013년 국가보유 미활용 특허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한다.

 

▲ 정재훈 KIAT 원장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국가에 기부채납한 기술 중 산업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을 KIAT가 선별하여 소개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해 기부채납한 기술 30건이 소개된다.

 

소개 예정인 기술 중에는 ▲RFID 태그 및 리더 분야 기술 ▲휴먼컴퓨팅 서비스분야 기술 ▲고안전·고편의 IT차량분야 기술 ▲유무선접속 보안솔루션·보안 전용 칩셋분야 기술 ▲네트워크 침입대응분야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술 사용권 가격은 통상 실시 5년을 기준으로 할 때 건당 평균 350만원 수준이다.

 

KIAT는 특허 소개 발표 후 개별적인 기술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이 원할 경우 해당 기술기부자와 연결해 기술이전도 지원한다.

 

KIAT 관계자는 “최근 산업 발전 추세에도 부합하고, 산업계의 수요가 많은 국가 보유 기술을 선별했다”며 “발표하는 기술 외에도 기부채납을 통해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미활용 기술 관련 자료도 함께 배포해 기업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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