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출간 종수가 2년만에 6.5배로 늘었다.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 출간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4년 간 출간된 전자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과 비교해 전자책 출간 종수가 6.5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0년은 국내 전자책이 본격 서비스된 첫 해로 전자책 출간 종수는 누적된 컨텐츠 수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2011년부터의 수치를 보면 매년 전자책 출간 종수가 전년 대비 2~3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단행본(종이책)이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인터파크도서)

 

김정원 인터파크도서 eBook사업팀 MD는 “지난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비롯한 그레이 시리즈 6권이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 출간하고 크게 히트한 사례를 남긴 뒤 전자책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던 출판 관계자들도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며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출간 간격이 크게 줄어들고 동시 출간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종이책, 전자책 동시출간으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는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가 꼽혔다. 동시출간으로 히트작을 연이어 낸 더글라스 케네디는 <빅 픽처>, <더 잡>에 이어 <파이브 데이즈>에서도 순항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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