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내 벤처기업이 제작해 수출한 인공위성이 소형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1m급 해상도의 영상을 얻는데 성공했다.

 

위성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는 소형 인공위성 '두바이샛-2호(DubaiSat-2)'를 아랍에미리트 EIAST사에 수출, 위성이 얻은 첫 영상을 6일 공개했다.

 

두바이샛 2호는 지난달 21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과학기술위성 3호와 함께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발사 이후 24시간 만에 첫 영상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22일 촬영한 것으로,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칼리파를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북한 평양의 모습 등을 담고 있다.

 

1m급 해상도의 영상으로 주차선까지 식별할 수 있다.

 

김병진 쎄트렉아이 대표는 "두바이샛 2호는 국가 인공위성인 아리랑 2호와 같은 1m급의 해상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 소형 지구관측위성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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