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4월 8일을 기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XP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한다.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발견되는 새로운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XP를 사용하는 수많은 사용자들의 시스템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티넷 코리아(사장 최원식)는 자사의 인터넷 보안 연구소인 포티가드를 통해 윈도우XP 표적 공격 증가를 포함한 ’2014년에 주목해야 할 5대 사이버 위협’을 9일 발표했다.

 

특히 윈도우XP의 경우, 전 세계 PC의 약 31.4%가 사용 중이며, 최소 10%의 기업들이 여전히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포티넷 측은 “해커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윈도우XP의 취약성을 이용한 제로데이 공격툴을 전례 없는 고가에 팔기 위해 내년 4월 8일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관련한 공격툴이 초고가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툴을 구입하여 공격을 시도하려는 그룹들은 고 부가 가치를 지닌 기업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포티넷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악성코드, 산업 통제 시스템(ICS)과 사물 인터넷으로 확장  ▲딥웹(Deep Web: 비밀 인터넷웹) 전투, 보다 치열해질 것 ▲네트워크 보안 벤더의 투명성이 더욱 강조될 것 ▲ 생체 인식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 증가 등을 예측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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