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패배의 쓴 맛을 본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새로운 그래픽과 물리 엔진을 더해 ‘피파온라인3’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10일 분당 판교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신형 엔진을 적용해 모든 것이 달라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신작 발표회에는 우상준 N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와 초소카베 아키요시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총괄 PD가 참석해, 새롭게 변화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개발 스토리와 비밀리에 개발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우상준 N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이전 버전이 목각 온라인이라는 비난을 받았는데, 이제는 확 달라졌다”며 “현재 나온 엔진 중 최신 엔진을 탑재해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개발했기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그동안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통해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축구 게임 환경과 개발에 매진했다. 특히 축구 게임으로 진화를 위한 신형 엔진을 적용하고, 최신 비디오게임에 적용한 하복 물리엔진과 폭스 그래픽 엔진을 모두 더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하복 물리 엔진을 통해 선수와 공의 무게 중심을 이원화해 볼터치, 드리블, 패스가 더욱 리얼하게 변화됐다. 또 선수가 움직일 때 가속도 및 충돌 시 작용, 반작용도 현실감 있게 구현됐다.
또 폭스 엔진을 적용해 렌더링·라이트닝이 더욱 향상됐다. 그 예로 선수의 머리카락이나 유니폼의 휘날림 등 게임의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가 가능해졌다. 마치 실사와 같은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하며, 선수 얼굴도 더욱 정교하게 표현을 할 수 있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12월말 인비테이셔널 테스트를 거쳐 2014년 1분기 오픈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향후 업데이트는 2014년 3분기 ‘비컴 어 레전드 모드’가 업데이트 되고, 2014년 4분기 ‘마스터 리그’를 업데이트해 축구 게임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우상준 NHN엔터 총괄 이사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심정으로 위닝일레븐의 변화를 준비했다”며 “위닝일레븐 온라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만큼, 신형 엔진을 적용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성공을 위해 의지와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초소카베 아키요시 코나미 총괄 PD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큰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며 “새로운 그래픽 엔진과 물리엔진, 콘솔을 넘어선 2.0 신형 엔진이 더해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