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시장이 닷컴붕괴와 금융위기 이후 세번째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014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IDC는 12일 '2014년 한국 IT 시장 전망 조찬세미나’에서 국내 IT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는 -3.5%, 내년에는 -3.7%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IDC측에 따르면 이 같은 감소세는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 영역의 감소세가 전체 시장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기 불확실성이 축소되면서 기업용 IT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용 서버 시장이 매출액 기준 4.9%의 성장이 예상되며 서비스 시장도 4.2%로 다소간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네트워크가 4%, 소프트웨어 5.9%, 스토리지 7% 등으로 기업용 IT 시장은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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