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최종 후보 4인에 대한 CEO 추천위원회의 면접이 끝났다. 이에 따라 누가 새로운 CEO로 결정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 CEO추천위원회는 16일, 서초 사옥에서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장관, 임주환 전 전자통신연구원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등 4인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 KT CEO추천위원회의 면접 현장을 취재 중인 기자들 모습

 

임주환 전 원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마치 007작전을 연상케 하듯 비밀스럽게 면접장에 올라간 가운데,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회사측과 후보자들은 언론에 '정보'가 될 만한 것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면접과 관련, 업계에서는 A 후보자가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모두가 유력한 인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가 CEO로 최종 결정될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탓일까? 각 후보자들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들은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KT CEO 추천위원회는 신임 CEO 선임 결과 공개를 언제할 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빠르면 16일 저녁, 늦어도 17일 경 결과를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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