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사진 출처 : MBC)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이종혁이 "최근 시즌1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라는 글을 남겨 윤후, 김민국, 성준, 이준수, 송지아와 함께한 '아빠 어디가'의 시즌1이 마감을 알렸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이종혁은 "'아빠 어디가'에서 몇 번 여행을 갔는지는 세어 보지 않았다. 스물 몇 번 정도 갔던 거 같다. 그리고 최근 시즌1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시청률이 낮은 상태여서 별 욕심 없이 촬영에 임했는데 잘 된 것 같다. 뭐든지 마음을 비워야 잘 되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오늘 한 연예매체는 "'아빠 어디가'팀이 15일 제주도 한라산으로 마지막 촬영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제2의 윤후 또 나올까",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이제 성준을 못보네 아쉬워라",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윤후는 시즌2에 또 나오면 안되나요?",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시즌2도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3년 MBC 예능은 '아빠 어디가' 전후로 나뉜다. 엄밀히 말하자면 '윤후의 먹방' 이라고 해야 옳을 듯 싶다. 사람들은 윤후의 탐스러운 먹성에 '빵빵' 터졌다. 그 덕에 '빠파구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는 최근 위기를 맞기도 했다. KBS에서 시작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추성훈의 딸 추사랑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빼어나게 예쁜 얼굴은 아닌데, 많은 이들이 추사랑의 애교에 껌뻑 죽는다. 이 신비스런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한국어, 일어, 영어를 섞어 쓰고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인 엄마를 둔 추사랑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 추성훈도 멋지고, '안녕'이라고 말하는 추사랑도 사랑스럽다.

 

초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은 정규 편성이 되더라도 합류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제작진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위기가 있다. SBS 'K팝스타'가 그것. 연예계에는 3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엠넷의 '슈퍼스타K'와 MBC의 '위대한 탄생' 그리고 SBS의 'K팝스타'다.

 

그중 슈퍼스타K는 올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위대한 탄생은 프로그램이 존속할지 의문이 들 정도로 그 존재감이 미약하다.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K팝스타만 남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 K팝스타가 지금 한창 진행중이다.

 

그러니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아빠 어디가'의 시즌1 마감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