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전 회장이 검찰의 3차 소환에 응하지 않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9일과 20일, 검찰에 출두해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은 22일 3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이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서울대병원 입원 치료로 인해 검찰 출석이 어렵다"는 문자메시지를 검찰 측에 보냈다.

 

업계에서는 검찰이 3차 소환 조사 후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전 회장 입원에 따라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배임·횡령 혐의로 인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은 지난달 12일 KT 이사회에 사직서를 냈고, 이사회는 한 시간만에 이 전 회장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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