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이 게임 자율 규제 정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 회장은 23일 언론사에 보낸 송년 메시지를 통해 게임 자율규제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규제를 차근차근 정착시켜 게임이 지금까지의 법적 규제 흐름에서 벗어나 진흥으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2014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게임인 여러분! 결코 위축되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길 당부하고 싶다”고 게임업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남경필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특히 남 협회장은 송년 인사를 건네는 한편, 올해 협회장직을 맡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게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함에도 게임산업을 대표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또 게임을 바라보는 이중적인 시각과 선입견을 바꿀 수 있을까란 부문에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정치인인 본인이 젊은 인터넷 기업가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란 의문에 많은 고민했었다.

 

이에 남 회장은 “(협회장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폭발적인 사회적 관심이 곧 게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라고 믿게 됐다”며 “안으로 기업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밖으로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그 원인을 밝혀 해법을 마련한다면 게임도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남회장은 “게임 자율규제에 대한 큰 그림을 바라봐 달라”며 “지금까지의 법적 규제 흐름에서 벗어나 진흥으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내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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