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직구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대표 김기록)에 따르면 11월 독일 배송대행건수는 약 2500건으로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약 6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족의 독일 쇼핑몰 이용 분포는 아마존 독일(www.amazon.de)이 65%로 가장 높았고 네스프레소 독일(22%), 이베이 독일(9%), 스타벅스 독일(3%), 기타(1%) 순이었다.

 

주요 구입 상품으로는 커피와 같은 차 관련 상품이 35%로 가장 많았고, 분유(23%), 주방용품(17%), 생활가전(13%), 의류(10%)가 뒤를 이었다.

 

커피 중에서도 에스프레소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 캡슐이 인기 아이템으로 몰테일이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 시작 이후 3개월 동안 약 2300건의 배송 대행 건수를 기록했다.

 

주방용품과 생활 가전제품도 7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최근 배송대행 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성노 몰테일 독일 지사장은 "몰테일 독일 물류센터의 하루 배송대행 처리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새해에는 지금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월 1만건 정도의 물량이 목표" 라며 "독일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 내 제2 제3의 물류센터를 설립해 유럽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중심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몰테일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 도시 물류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발바흐에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독일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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