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위 온라인 게임 회사 소후 창유가 1800억원 규모 모바일게임 라이센싱 펀드를 조성해 모바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소후 창유 모바일 사업부 천궈지엔 대표는 10억 위안 (한화로 약 1800억)의 기금으로 중국, 한국, 일본 및 기타 마켓의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2014-2015년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특히 2014년부터 3년동안 파트너사에게 총 10억위안을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창유 '2014년 모바일 게임 전략발표회' 현장 (사진 창유)

 

창유는 자사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 다양한 경험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동반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다. 사업은 2014년 1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양진호 한/일 모바일 사업부 대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우수한 콘텐츠를 글로벌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시화하여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 본 전략발표회의 핵심이다”라며 “국내외 유수의 개발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보다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창유는 중국에서 Android、iOS、PC 등 모든 플랫폼의 결제 시스템 지원, 제품관리, 보안모듈,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는 통합 SDK를 제공해, 파트너들이 콘텐츠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자회사 게임 미디어 포털 17173.com을 적극 활용하고, 중국 최대 검색 포털 사이트인 모기업 소후의 소후 PC 인터넷, 모바일 뉴스 Client, Sogou 입력법 등 총 9.69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에 대한 마케팅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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