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웨어(대표 서진호)가 ‘2014년 5대 IT 기술 전망’을 30일 발표했다.

 

컴퓨웨어에 따르면 올해 IT 최대 화두였던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빅데이터 등은 꾸준히 주목을 받는 한편, 새해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되고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컴퓨웨어가 예측한 새해 5대 IT 기술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론, 앱옵스(AppOps)의 등장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대중화 ▲ 빅데이터, 관심을 넘어서 실질적인 활용 방법 모색 ▲ ITTL, ITSM 등 오래된 관리 모델의 영향력 약화 ▲ 전략적이고 능동적인 IT 프레임워크 관리를 지원하는 차세대 APM 부상 등이다.

 

먼저 앱옵스 방법론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흥미롭다. 앱옵스는 개발부서와 운영 부서, 애플리케이션 관리자들간에 열린 협업과 의사소통을 지향하는 방법론이다.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출시 속도를 높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축 주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돕는다.

 

컴퓨웨어 측은 “기존 개발 과정의 유연성을 높인 애자일(Agile) 개발 방법론은 물론, 개발과 운영 업무를 통합해 간극을 줄임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인 ‘데브옵스(Devops)’를 넘어 ‘지속적인 구축(Continuous Deployment)’의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Agile 방법론 : 계획을 통해서 주도해 나갔던 과거의 방법론과는 다르게 앞을 예측하며 개발을 하지 않고,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내며 그때 그때 필요한 요구를 더하고 수정하여 하나의 커다란 소프트웨어를 개발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대중화 되면서 기업의 주요 IT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올해 IT 기술 중 가장 중심에 있던 빅데이터는 새해부터는 대표적인 기술로 떠오르기 보다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재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관리 모델인 IT 서비스 관리(ITSM)와 방법론인 *TIL은 내외부의 애플리케이션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확산되는 등 IT 인프라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향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 IT Infrastructure Library: 다양한 참조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IT 운영의 표준을 마련하는 관리 방법론

 

컴퓨웨어 측은 “혁신을 도모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은 생존 전략으로서 IT인프라 혁신에 나서고 있으며, 이제 IT부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돕기 위해 실시간 성능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한 APM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