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윤송이 부부가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2013 무왕 결정전’ 현장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대회 진행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공식석상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택진 윤송이 부부가 직접 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에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윤송이 부부가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대회에 깜짝 방문했다.

 

특히 김택진 윤송이 부부가 현장을 직접 찾은 것에 블레이드앤소울 팀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게임 업계는 풀이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정식 론칭을 위한 움직임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서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드앤소울은 기대 이상의 초반 반응을 이끌어내며 순항 중이다. 게임은 서버수 210개, 최고동시접속자수 20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상용화 전 아이템 상점 매출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성공적인 중국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김택진 윤송이 부부는 중국 현지화 및 국내 게임대회까지 나서 진행중인 게임 개발자 및 사업부를 응원하고 힘을 불어 넣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직접 시상식에 올라 대회 소감과 우승자를 축하했다.

 

윤송이 부사장이 결승전이 끝나고 직접 시상식에 오른 것도 이러한 이유로 풀이된다. 원래 시상식에는 엔씨소프트 사업팀 관계자가 올라 상금과 상패를 전달할 예정 이였다.

 

향후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글로벌 대회 구상을 위한 방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한국과 중국 글로벌 비무제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개발자 응원과 함께 현장 분위기 및 e스포츠 구상을 위한 방문이라는 분석이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대회에 깜짝 방문해 이목을 모았다. 김 대표는 관람석에서 윤송이 부사장 점퍼를 안고 현장에서 비무제 명승부 대결을 응원했다.

 

이날 시상식에 오른 윤송이 부사장은 “앞으로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엔씨소프트가 되겠다”며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 개선과 유저들의 조언을 받아 더욱 발전하는 비무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지속적인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대회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비무제 대회에서는 검사 캐릭터를 사용한 ‘x미야모토 뉴뉴x’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윤송이 부사장은 우승자에게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으며, 김택진 대표는 관람석에서 비무제 우승자를 축하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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