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 이하 티몬)가 그루폰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일 기업결합심사를 최종승인함에 따라 두 기업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티몬은 그루폰과 합병 이후에도 자체 브랜드를 계속 사용한다.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그루폰은 이번 합병을 통해 티몬이 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에서의 성장을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한 공격적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루폰의 자금과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와 선진화된 전문성 등이 지원 대상이다.
티몬은 올해를 기점으로 라이프스타일커머스라는 새로운 소비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 해당 산업을 주도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그루폰과의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국내 e커머스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2014년의 티몬은 소셜커머스에서 한단계 나아가 진화된 형태인 라이프스타일커머스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 최고경영자는 “올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시장에 기대가 크다"며 "티몬이 그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에릭레프코프스키 그루폰 대표와 신현성 티몬 대표 (출처 : 티켓몬스터)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