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반값 세일’ 이벤트 파행…과대홍보·고객우롱 논란

노동균 기자
입력 2014.01.03 12:12 수정 2014.01.03 12:27


에이수스가 신년을
맞아 신세계몰과 함께 진행한 ‘반값 세일’ 이벤트가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 탓에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에이수스는
자사의 ‘비보북 ASUS V300CA’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1일에서 5일까지 닷새간 신세계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가 49만9000원의
해당 제품을 반값인 2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이벤트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신세계는 1일 신세계몰을
포함한 자사
그룹 온라인몰을 통합한 ‘SSG닷컴’을 런칭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시스템 오류로
약 8시간 가량 오픈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시스템 정상화 과정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통한 접근이 먼저 가능해지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 구매를 시도한 일부
소비자들은 아예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아울러 에이수스측이
이벤트로 준비한 제품은 하루 5개씩 총 25개였으나, 정확한 수량을 밝히지 않고 한정
수량으로 뭉뚱그려 홍보하는 바람에 과대 홍보라는 지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첫 날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에피소드로 볼 수도 있었으나, 더 큰 문제는 다음날 터졌다. 2일 SSG닷컴이
중도에 행사를 조기 종료하고, 일부 결제 완료한 소비자들의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린 것.


 



▲(사진=
SSG닷컴 캡쳐)


 


SSG닷컴은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1일과 2일 구매 확정자 총 10명의 리스트를 공지했으나, 일방적으로
주문이 취소된 소비자들의 불만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소비자는 2일 10시경
정상적으로 구매에 성공해 남은 수량이 4개인 것까지 확인했는데 연락 한 번 없이
단순취소라는 사유로 카드결제가 취소됐다며 이벤트 주최측에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이벤트
담당자는 “SSG닷컴 오픈 관련한 내부 사정으로 본 행사는 조기 종료하게 됐습니다.
1월 중순 예정된 SSG닷컴 오픈 행사에서 준비를 잘 해 인사 드리겠습니다”라는 답변만을
반복했다.


 


더욱이 이날 공지된
구매 확정자 리스트에 대해서도 어떤 기준으로 이들을 선정했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현재 해당 이벤트 페이지의 문의게시판에는 100개가
넘는 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모임 결성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사진=
SSG닷컴 캡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벤트를 주최한 에이수스 비보북 공식 유통사 네오노트측에서는 “SSG닷컴 오픈과
관련해 이벤트성으로 계획된 행사였으나, 신세계측 시스템이 변경됨에 따라 이쪽에서는
손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에이수스코리아 또한
“원래 계획은 1일부터 5일까지 하루 5개씩 진행하기로 한 것이 맞지만, 시스템 오류로 5개
이상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 조기 종료에 관해서는 신세계쪽 담당자가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좀 더 정확한 진행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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