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방송통신 관련 15개 협회·기관이 공동 주최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6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해 신년인사를 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KBS 수신료를 현실화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수신료 현실화는 미디어의 생존문제입니다. 축소된 KBS의 광고는 광고시장의 숨통을 트이고 한류의 재시동을 거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EBS 수신료 지원을 함으로써 만국적인 과외비 부담으로부터 학부모들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라고 수신료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 신년인사를 하고 있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다음으로 이 위원장은 수많은 각종 규제들을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일 서비스는 동일 규제를 적용할 것”이라며 지상파에서만 쓰던 8vsb를 유료방송에도 적용하고, 방송광고시장도 글로벌 스탠더드하게 만들어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해 자율경쟁 강화와 그동안 꾸준히 논의돼 왔던 중간광고 현실화를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한국방송통신 플랫폼의 세계화에 대해 얘기했다. 이 위원장은 "KBS월드나 아리랑TV 그리고 다른 방송통신 플랫폼이 좀 더 쉽게 외국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그로 인해 방송통신 플랫폼 세계화를 통해 주춤했던 한류 확산이 재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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