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원하는 제품 관련 정보와 가격, 활용방법 등을 편리하게 습득할 수 있는 기술로 NFC와 아이비콘이 뜨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이케이웍스가 '스테이하이' 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 이케이웍스의 '스테이하이' 개념도 (이미지 출처 - 이케이웍스 제공)

 

엔지니어링·UX 전문 업체 이케이웍스(대표 신동민)는 13일, 블루투스를 활용한 초정밀 거리 기반 광고 앱 '스테이하이'의 대중화를 위해 다우데이타(대표 정동철)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케이웍스는 스테이하이의 개발과 운영을, 다우데이타는 인프라와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스테이하이 앱 이용자는 길거리나 쇼핑몰을 오갈 때 별도의 검색을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원하는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업주는 가게 앞을 지나가는 사람 중 타겟된 대상에게 광고를 보낼 수 있다.

 

최근 스마트 기기 업계는 소비자의 쇼핑을 돕고자 NFC를 많이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방식은 ▲ 과거 나온 제품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 10Cm 이내 거리에서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단점이다.

 

애플이 선보인 아이비콘은 스테이하이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했지만 ▲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 블루투스 4.0 이상 기기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 ▲ iOS 7.0 이상 제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단점이다.

 

이와 달리 스테이하이는 과거 나온 스마트폰 대부분이 채택한 블루투스에서도 버전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우선 적용될 스테이하이의 iOS 지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범용 기술 기반이라는 점이 앱의 성공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동민 이케이웍스 대표는 "연말까지 앱 이용자 1000만명 확보가 목표"라며 "이번 협약을 맺은 다우데이타와의 공동사업 협약을 통해 각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하이 앱은 빠르면 2월말 늦어도 3월초 SNS 기능 기반으로 출시가 되며, 광고 기능은 상반기 중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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