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한민족의 기상 드높인다!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됐다.

 

지난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대한제국을 일본에 합병시킨 경술국치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조국을 잃은 민족의 슬픔을 담은 총탄을 날린 것이다.

 

▲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했다. 사진은 개관식 모습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19일 오후 2시에, 그 현장에 안 의사의 기념관이 열렸다.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정부가 비밀리에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기념관은 하얼빈역 1번 플랫폼 바로 앞에 있는 귀빈용 대합실을 개조해 만들어졌으며, 이곳에는 안 의사의 흉상과 사진, 사료 등이 전시됐다.

 

이 전시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에 개방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 여행 가면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부터 찾아야 겠다",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더 키워 일본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 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 IT조선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