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이 재조명 받고 있다.

 

팬택(대표 이준우)은 올해부터 자사의 지문인식 스마트폰(베가 LTE-A·베가 시크릿 노트·베가 시크릿 업)을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 신용카드(KB·BC·우리카드) 결제 시 비밀번호와 지문을 차례로 입력해야만 결제가 완료되는 모바일 안전결제(ISP )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베가 시크릿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팬택의 지문인식 기능 내장 스마트폰 모습 (사진=팬택)

 

베가 시크릿 기능이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의 장점은 해킹될 수도 있는 비밀번호뿐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생체정보인 지문을 통한 이중보안을 제공한다는 점으로, 전자금융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지문인증에 5회 실패하면 해당 카드의 정보가 초기화돼 도용을 방지할 수 있다.

 

모바일 ISP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를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모바일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신용카드 결제를 선택하면 모바일 ISP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여기에 비밀번호와 지문을 차례로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에도 PC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모바일 ISP 앱에서 비밀번호와 지문으로 결제할 수 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10월 모바일 소액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바통에, 올해는 모바일 ISP에 지문인식기능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환경 조성에 앞장서 가고 있다. 팬택은 앞으로도 지문인식을 기반으로 한 결제 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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