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가 ‘토요타’를 자동차 부문 1위 브랜드로 지목했다.

 

컨슈머리포트의 2014 브랜드 인지도 조사는 컨슈머리포트 연구 센터(Consumer Reports National Research Center)에서 지난해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전국 무작위 전화 설문 조사 결과 중, 한 대 이상의 차를 소유한 가정에 거주하는 성인 1578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2014 인지도 점수는 소비자가 품질, 안전, 성능, 가치, 연료효율, 디자인/스타일, 기술/혁신의 7개 항목에 대해 각 브랜드의 인지도가 반영된다.

 

▲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조사표 (출처=컨슈머리포트)

 

2007년부터 8년간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온 토요타는 지난해보다 12점 상승한 145점이었으며 품질, 가치, 연료효율의 항목에서 타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미국의 '포드 자동차'로 120점을 받았고, 3위는 109점을 획득한 혼다가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는 미국에서는 아직 갈 길이 먼 듯하다. 인지도 조사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기아차만 '가격평가'에 4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현대는 순위에서 밀렸다.

 

▲ 현대-기아는 '가격'에서만 겨우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조사표 (출처=컨슈머리포트)

 

 

한편,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미국 현지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품질(90%), 안전(88%), 성능(83%), 가치(82%), 연료효율(81%), 디자인/스타일(70%), 기술/혁신(68%)의 순으로 자동차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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